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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 리뷰

빅 피쉬: 현실과 환상의 경계에 대해

by SeouLog 2023. 2. 16.

빅 피쉬(Big Fish)는 팀 버튼이 감독하고 이완 맥그리거, 앨버트 피니, 빌리 크루덥이 출연한 영화로 2003년에 개봉했습니다. 간단히 말하자면 독특한 판타지 어드벤처 영화입니다.

1998년 대니얼 월리스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죽어가는 남자 에드워드 블룸(피니)이 아들에게 자신의 무용담을 허풍 가득한 신화처럼 말하는 데서 주제 의식은 시작합니다. 아들 윌(크루덥)은 처음엔 거부감을 가지고 사실과 허구를 구분하려고 노력하면서, 후반부로 갈수록 아버지의 독특한 세상관을 이해하기 시작합니다.

 

주제는?

영화 전반에 걸쳐 우리는 에드워드 블룸이 자신의 모험에 대해 장황한 이야기를 하는 장면을 봅니다. 많은 것들이 관객들에게도 믿기지 않거나 심지어 불가능해 보입니다. 이런 관객도 영화가 진행됨에 따라 우리는 이러한 이야기가 단순한 환상이나 거짓말 이상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영화의 핵심 주제 중 하나는 이야기가 현실을 형성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에드워드의 이야기는 종종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실현되며 이야기를 하는 행위 자체에 일종의 마법이 있음을 말합니다. 특히 에드워드의 이야기가 표면적 과장을 뛰어넘는 더 깊은 진실을 가지고 있음이 드러나는 영화의 클라이맥스에서 더욱 그렇습니다. 

영화의 또 다른 주제는 진실과 환상 사이의 긴장감입니다. 아들 윌은 사실을 과장하고 왜곡하는 아버지를 곱지 않은 시선으로 봅니다. 그러나 아버지의 삶에서 스토리텔링의 중요성을 이해하기 시작하면서 진실과 환상 사이의 경계가 항상 명확하지 않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여기에서 때로는 우리가 만든 신화가 문자 그대로의 진실보다 더 의미 있고 강력할 수 있다는 의미를 던집니다. 

 

찬란한 스토리텔링의 힘 

에드워드는 재치, 매력, 에너지로 가득 찬 카리스마 있고 매력적인 인물입니다. 반대로 아들 윌은 현실을 중요시하는 캐릭터입니다. 그의 아버지의 이야기에 좌절할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하지만 그가 아버지의 과거를 더 깊이 파고들수록 그는 이야기 뒤에 숨겨진 감정적 진실을 이해하기 시작하고 새로운 방식으로 아버지에게 감사하게 됩니다.

영화에서 가장 눈에 띄는 시각적 요소 중 하나는 색상의 사용입니다. 에드워드의 어린 시절은 밝고 명랑한 톤의 색상이지만 말년에는 어둡고 침울한 톤입니다. 이러한 색상 사용은 장면에 감성적인 톤을 전달하고 영화의 전체적인 시각적 임팩트를 더합니다.
인상적인 특수 효과과 특징입니다. 거대한 물고기부터 늑대인간과 거인들이 등장하는 초현실적인 서커스에 이르기까지 영화의 특수 효과에 상상력은 가득합니다. 감탄이 절로 나올 정도로 판타지의 진수를 보여주는데요. 영상을 표현해내기 위해 300여명의 제작진과 7000여명에 달하는 엑스트라가 참여했다고 하네요.

 



영화의 핵심은 가족애, 그리고 스토리텔링의 힘입니다. 우리 일상의 경이로움과 마법을 받아들이도록 격려하는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판타지 영화로 환상적인 장면이 가득하지만.... 삶의 다양한 에피소드 사이를 왔다 갔다 하며 일부 시청자는 시간과 설정의 끊임없는 변화가 산만해 보일 수 있는 점은 감안하고 감상하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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