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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 리뷰

노트북: 영원한 사랑에 대해

by SeouLog 2023. 2. 15.

라이언 고슬링과 레이첼 맥아담스 주연인 이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원작 소설이 사실에 기반해 쓰여졌기 때문입니다. 작가 니콜라스 스파크스(Nicholas Sparks)가 자신의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러브스토리를 각색해서 만든 소설이 원작이지요.

제 부부였던 노부부가 노년에 치매에 걸린 아내를 위해 매일같이 노트북에 일기를 쓰기 시작했고, 이를 본 남편이 책으로 출간했다고 해요. 그리고 놀랍게도 베스트셀러가 된 이 책을 보고 영감을 받아 감독 닉 카사베츠가 영화화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영화 노트북 포스터
영화 노트북 포스터

 

 

줄거리는?

1940년대 미국 남부출신의 가난한 목수 노아(라이언 고슬링)는 밝고 순수한 앨리(레이첼 맥아담스)에게 첫눈에 반하게 됩니다. 하지만 앨리는 부유한 집안의 딸이었고, 둘은 신분차이로 인해 사랑하지만 헤어지게 됩니다. 7년 후 우연히 신문에서 노아의 소식을 접한 앨리는 다시 한 번 용기를 내어 노아가 일하는 곳으로 찾아가게 되고, 두 사람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며 결혼식을 올리게 됩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전쟁이 발발하면서 잠시 떨어져 있게 된 두 사람은 결국 이별을 맞이하게 되는데요. 이후 몇 년 간 각자의 삶을 살던 중 재회한 두 사람은 마지막 순간까지 운명적인 사랑을 나누게 된다는 내용입니다. 사랑이 어떻게 모든 장애물, 심지어 시간과 거리까지 극복할 수 있는지를 보여줘 감동적입니다. 이야기가 빛나는 데 있어 두 주연 배우, 라이언 고슬링과 레이첼 맥아담스 사이의 케미스트리는 부인할 수 없습니다. 이들은 진심을 담아 캐릭터의 감정을 가득 전달합니다.

 

3막 구조가 특이

영화 분석의 측면에서 <노트북>은 3막 구조의 렌즈를 통해 분석할 수 있습니다.

1막은 이야기를 설정하고 등장인물을 소개하며, 2막은 갈등을 제시하고 긴장을 고조시키며, 3막은 갈등을 해결하고 이야기를 마무리 짓습니다. 이러한 구조는 앨리와 노아의 첫 만남과 사랑에 빠지는 첫 번째 막, 그들의 관계를 위협하는 장애물을 제시하는 두 번째 막, 그들의 이야기를 해결하는 세 번째 막으로 그려집니다.

 


<노트북>은 사랑의 힘과 인간 정신의 회복력을 보여주는 아름답고 감성적인 영화입니다. 효과적인 스토리텔링 기법과 강렬한 연기를 통해 영화는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심금을 울립니다. 개인적으로 '첫사랑'하면 떠오르는 영화가 몇 가지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단연코 최고라고 말할 수 있는 영화가 바로 <노트북>이랍니다. 그만큼 제 인생작이기도 하고, 많은 사람들에게도 인생작으로 꼽히는 작품이지요. 특히나 주인공인 노아와 앨리의 연기가 너무 좋았어요. 여러분도 오랜만에 풋풋한 감성에 젖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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