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누티비, 공식 서비스는 안하지만 비공식은 계속

누누티비가 정부의 단속으로 인해 공식 서비스를 종료하였으나, 완전히 소멸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텔레그램 채널방에서는 웹주소(URL) 변경 정보가 계속 공유되고 있으며, 유사 사이트로 이용자들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인터넷 검색을 하는 손

 

누누티비의 이용자 수

누누티비의 누적 이용자 수는 지난 2021년 10월 최초 개설 이후 8348만 명에 달한다고 전해집니다. 도미니카 공화국에 위치한 서버를 활용하여 넷플릭스, 티빙, 왓챠, 웨이브 등 국내외 OTT 영상을 무단으로 스트리밍하고 있습니다. 영상저작권협회에 따르면, 이로 인한 저작권 피해는 약 4.9조 원에 달한다고 추정됩니다.

누누티비와 불법도박 광고수익

누누티비와 그 아류 사이트들이 여전히 활동을 이어가는 것은 불법도박 광고수익이 엄청난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입니다. 박완주 의원실에 따르면, 누누티비 영상 스트리밍 화면 상·하에는 최대 4개까지의 불법 도박 배너 광고가 게재되어 있었습니다. 이를 통해 누누티비가 얻은 이익은 최소 333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정보통신망법 개정안 발의와 CDN 차단

누누티비가 효과적으로 차단되지 못하는 것은 해외망 관문국 웹주소(URL) 차단의 한계 때문이기도 합니다. 이에 따라,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이 발의되어 불법에 활용된 CDN에도 의무를 부여하려고 합니다. 이를 통해 불법 도박, 불법 마약 사이트 등의 유사한 방식을 사용하는 사이트들도 차단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정부의 노력과 저작권 보호

부산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누누티비 운영자들을 수사하기 위해 나섰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매일 누누티비를 모니터링하여 통신사들에게 접속 차단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누누티비는 이름을 바꿔 계속 서비스를 모색하고 있으며, 불법 도박 광고 수익이 큰 동기로 작용하고 있다고 판단됩니다.

전문가는 “저작권 침해와 불법 도박 조장 등 불법 총화 플랫폼의 접속자 수가 8,300 만 명이 넘어선 것은 그간 접속 차단에 그친 정부의 제재가 실효성이 전혀 없던 것”이라며, 청소년 및 2030 세대의 누누티비 이용자가 불법 도박 광고에 지속적으로 노출되어 사회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불법 도박 광고에 대한 부당이익 환수 등 강력한 제재가 필요하다고 촉구하였습니다.

 

누누티비의 미래와 이용자 보호

앞으로 누누티비와 같은 불법 사이트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이 필요함은 물론, 이용자들의 보호를 위한 철저한 저작권 보호와 불법 도박 광고의 환수가 중요한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이 통과된다면 누누티비와 유사한 불법 사이트들의 활동을 억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