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 미세먼지는 중국 탓이 아니다?

황사와 미세먼지 하면 연관검색어처럼 떠오르는 나라가 있습니다. 바로 중국이죠.
중국이 이런 이미지를 편견에 가깝다면서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자신들도 피해자라는 것이죠.

황사로 누렇게 뒤덮인 하늘

요즘 베이징의 하늘은 황사 때문에 누렇게 뒤덮여 있습니다. 그래서 거리를 걷는 사람들은 옷깃을 여미며 조심스럽게 걷고 있지요.

'중국발 황사'란 워딩에 발끈

최근 대규모 황사가 한국과 일본을 덮치자 한국과 일본 언론에서 '중국발 황사'라고 불리는데, 이에 중국이 민감한 반응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주범은 몽골인데… 억울하다?

글로벌타임스와 환구시보 등 중국의 관영 매체들은 중국 국가 기상 센터(NMC)의 자료를 인용해 황사가 몽골에서 시작되었다고 주장하고 있어요. 이 말은 베이징에서 600km 떨어진 몽골에서 황사가 시작되어 중국을 지나 한국과 일본까지 온 것이라는 거예요.
중국 정부도 지난 8일부터 7일간 중국 전역의 12개 이상의 성과 지역에 황사가 덮칠 것이라며 경보를 발령했어요. 그런데 중국은 4월9일부터 13일까지 그리고 3월19일부터 23일까지 일어난 황사가 몽골에서 시작됐다고 주장하고 있어요.

황사는 Made in China 가 아니다?

중국 매체들의 불편한 심기

중국 매체들은 몽골에서 발생한 두 차례의 황사만 언급했지만, 중국 영토인 내몽골과 중국 서북부 신장 지역에서 발원한 황사는 거론하지 않았어요. 중국 외교부 대변인 왕원빈은 최근 몇 년간 중국이 사막화 통제를 매우 진지하게 하고 있으며, 수년간의 노력을 통해 주목할 만한 진전을 이뤘다고 말해 황사의 주범이 중국이 아님을 강조했어요.

왜 한국은 중국 탓을 하는가

환구시보는 공식적으로 한국이 몽골고원에서 발원한 모래 폭풍에 휩싸인 뒤 언론에서 '중국이 발원지인 모래폭풍'이라는 말을 넣어 악의적으로 보도했다고 지적했어요. "중국은 단지 황사가 지나가는 통과역일 뿐"이라는 주장도 덧붙였습니다.

기상 전문가들의 견해는?

그러나 기상 전문가들은 만주 지역에서 발생한 황사도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중국이 황사에 책임이 없다는 주장은 더욱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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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는 몽골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진 바 있지만, 중국 영토인 내몽골과 신장 지역에서 발원한 황사도 있어요. 그래서 중국이 황사의 발원지나 책임에 대해 완전히 억울함을 주장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려울 수도 있어요. 그러나 중국이 사막화 통제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은 인정해야 할 것입니다. 결국 황사의 발원지와 책임에 대해 정확한 판단을 내리기 위해서는 전문가들의 철저한 검증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